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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전세 고집해도 될까, 적은 돈으로도 부동산 투자해야

장인석 jis1029@naver.com 2021-02-2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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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셋값이 많이 상승하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집값 역시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전세를 고집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 전세보다 부동산 구입이 현명한 판단인 이유

부동산 상담 및 강의를 오래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가운데 전세를 계속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집값은 곧 폭락한다고 주장한다. 

집값이 폭락한다는 주장은 2009년부터 나왔다. 실제로 2014년까지는 집값 침체가 이어졌지만 2015년부터 다시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뒤 현재까지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을 사고 싶은데 돈이 없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전세금을 활용하면 충분히 집을 살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전세금 역시 주로 대출을 활용하기 때문에 전셋값이 상승한다는 것은 내 대출도 많아진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어서 퇴직한 이후에는 대출을 유지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대출로 전세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집을 사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다.

집값이 이미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청약을 노린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청약점수가 높지 않은 사람이 청약을 기대하는 것은 가능성이 너무 낮은 일이기 때문에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 전세는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

10년 전이나 5년 전에 집을 산 사람과 같은 시기에 전세로 들어간 사람의 현재 자본은 차이가 난다.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전셋값으로 지불한 돈은 화폐가치 하락에 따라 당연히 가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집주인이 시간이 지나면 전셋값을 높이는 것 역시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돈은 인플레이션을 헷지(위험 분산)할 수 없다. 하지만 부동산은 위험분산이 가능하다.  

임대차보호3법이 통과돼 4년 동안 전셋값을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그래도 언젠가 전셋값은 오르고, 그 전셋값을 지불할 수 있다면 집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다. 오르는 전셋값에 대처할 수 없으면 당신은 점점 변방으로 쫓겨가게 된다. 

자산 증식의 관점에서 보지 않더라도 거주하는 집은 가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울타리다. 울타리없이 남의 집에서 기거하는 것은 가족을 향한 직무유기나 마찬가지다. 

◆ 부동산 투자는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 투자는 많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적은 돈을 통해 자산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전세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모자란다면 대출을 받으면 된다. 대출이 무섭다고 하더라도 대출이 불러올 수 있는 레버리지효과를 생각해야 한다. 

전세를 월세로 바꾸면 종자돈이 생긴다. 6억 원의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이 보증금 3천만 원, 월세 200만 원으로 바꾸면 5억7천만 원의 투자금이 생긴다.

전세 살고 있는 사람이 돈이 없어서 부동산 투자를 못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나 마찬가지다. 월세 200만 원이 아까워 보일 수 있지만 5억7천만 원 투자한 부동산이 5년 후에 7억 원만 되더라도 이익이다. [장인석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https://cafe.naver.com/goodrichmen
 
장인석은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사에 공채로 입사해 15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다. 퇴사 후 재건축 투자로 부동산에 입문, 투자와 개발을 병행하면서 칼럼 집필과 강의, 상담, 저술 등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2009년 7월부터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를 차려 착한투자를 위한 계몽에 열심이다. 네이버에 ‘착한부동산투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부동산투자 성공방정식', '불황에도 성공하는 부동산 투자전략', '재건축, 이게 답이다', '돈 나오지 않는 부동산 모두 버려라', '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아이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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